나발니 아내, 뮌헨안보회의에서 푸틴 비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아내, 율리야 나발나야가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듣고 뮌헨안보회의에서 푸틴 정권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그의 정부에 대한 책임을 촉구하며 국제사회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알렉세이 나발니 아내, 뮌헨안보회의에서 푸틴 비난…"푸틴 정부는 항상 거짓말을 하고 있다"
뮌헨안보회의 참석 중 나발니 아내의 강력한 연설…"푸틴 정부에 책임을 묻다"
뮌헨안보회의에서 알렉세이 나발니 아내의 충격 발언…"푸틴 정권을 물리치자"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아내인 율리야 나발나야가 남편의 옥중 사망 소식을 듣자마자 뮌헨안보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16일 독일 뮌헨 바이어리셔 호프 호텔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의 연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율리야 나발나야는 "끔찍한 소식을 믿어야 할지 말지 모르겠다"며 "우리는 푸틴 정부를 믿을 수 없다. 그들은 항상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녀는 "그러나 이것이 사실이라면 푸틴 대통령과 푸틴의 친구들, 그의 정부가 우리나라와 우리 가족에게 행한 일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뮌헨안보회의는 전 세계 정상과 국방·외교장관 등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안보 회의로, 이날 행사에는 율리야 나발나야가 예정되지 않은 추가 연설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수감 중인 남편의 무고를 국제사회에 호소하기 위해 회의 개막식이 열리는 이날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율리야 나발나야의 연설은 나발니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율리야 나발나야는 연설에서 세계 공동체와 모든 참석자들에게 호소하며 "이 악을 물리치고 현재 러시아에 있는 이 끔찍한 정권을 물리치기 위해 함께 모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녀의 발언은 카멜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낸시 펠로시 미 연방 하원의원 등 많은 국제 정상들의 참관 하에 이뤄졌습니다.
율리야 나발나야는 1976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으며 플레하노프 경제대학을 졸업한 뒤 모스크바의 한 은행에서 일했습니다. 1998년 휴가차 튀르키예를 여행하던 중 동갑내기 변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를 만나 2000년 결혼했습니다. 둘 사이에는 딸과 아들이 있습니다. 율리야 나발나야는 '야권의 퍼스트레이디'로 불리며 남편을 보좌해왔습니다.
나발니의 소셜 미디어에는 그녀의 생전 마지막 메시지가 올라와 있습니다. 해당 메시지에는 부부의 사진과 함께 "우리 사이에는 도시들, 비행장의 활주로, 파란 눈보라와 수천 킬로미터가 있지만 매 순간 곁에 있는 것처럼 많이 사랑해"라는 감동적인 글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율리야 나발나야의 강력한 연설은 뮌헨안보회의 참석자들에게 강한 여운을 남겼으며, 푸틴 정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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