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맞은 우리는 KBS1 에서 2024.3.25.~120부작으로 제작된 드라마로 처음부터 세상 모든 걸 다 가진 최정상의 여자가 파국을 맞아 바닥에 고구라지며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이 글에서는 등장인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지맞은 우리 등장인물 캐릭터 및 역할
수지맞은 우리 다시 보기
수지맞은 우리 본방을 보지 못했다면 무료로 다시 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1회 방송부터 어제방송까지 모두 시청이 가능합니다.
진수지 (함은정)
“모르면 그냥 들어! 함부로 나대지 말고!”
나이/성별/직업: 33세, 여성,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작가, 방송인
진수지는 준종합병원 해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건 <진수지의 멘탈상담소>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현재 섭외 1순위로 꼽히는 인기 방송인입니다. 향후 2년간 외래 진료 예약이 모두 차 있을 정도로 바쁜 일정 속에서 각종 방송 출연, 북 콘서트, 팬 사인회 등 다양한 외부 활동으로 눈코 뜰 새 없는 핫스타입니다.
진수지는 무슨 일이든 시작하면 끝을 보고야 마는 완벽주의자입니다. 이러한 완벽주의 성향은 어린 시절 깊은 내면의 상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녀는 다시는 누군가에게 버려지지 않기 위해 남들보다 몇십 배 더 노력해왔고, 그 결과 오늘날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가슴 깊은 곳에는 지금보다 더 최고가 되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강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승승장구하던 진수지의 견고한 성에는 어느 순간 미세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 시작은 햇병아리 의사 채우리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채우리 (백성현)
“의사든 연예인이든, 하나만 하시죠? 병원이 그쪽 셀럽놀이 하는 놀이텁니까?”
나이/성별/직업: 35세, 남성,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채우리는 성실하고 실력 있으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입니다. 그는 선영의 아들이자 두리의 오빠로, 부모가 자랑스러워할 만큼 훌륭하게 성장한 인물입니다. 충청도의 외딴 섬 파랑도 보건소에서 3년간 공중보건의로 일한 후, 모영수 과장의 적극적인 스카우트로 전역하자마자 해들병원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채우리는 환자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그의 눈에 수지는 오직 개인의 성공과 성취욕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녀의 태도는 병원장조차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만들지만, 채우리는 그녀의 면전에 대고 '의사답게 행동하라'며 직언을 서슴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둘은 병원 내에서 천적 관계가 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채우리는 수지의 숨겨진 상처를 조금씩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 상처를 감추기 위해 날 선 독기를 뿜어내는 그녀를 보면서, 그는 그녀가 아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로 인해 그는 점점 그녀에게 신경이 쓰이고, 걱정되고,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설마, 이 감정이?
채선영 (오현경)
“지금 내 인생은 덤이야! 나를 살려준 건 우리, 두리 너희들이지.”
나이/성별/직업: 58세, 여성, 한식당 '마당 넓은 집' 사장 겸 주방장
채선영은 우리와 두리의 양엄마로, ‘법 없이는 살아도, 밥 없이는 못 산다!’는 밥 예찬론자입니다. 그녀는 평범한 주택가 이층집을 개조한 한식당 '마당 넓은 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영은 직접 담근 간장, 된장, 고추장과 유기농 채소만을 사용해 손님을 맞이하며, 그날 준비된 재료만큼만 음식을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맛집 프로그램에서 섭외 요청이 빈번하지만, 그녀는 이를 모두 거절하고 있습니다.
식당 운영 외에도 보육원 봉사와 입양을 앞둔 아이들의 위탁모 역할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종업원 순주가 버리고 간 여섯 살 난 여자애 아라를 돌보고 있으며, 그녀의 집은 언제나 어린아이들의 울음소리와 웃음소리로 가득합니다.
27년 전,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고 합의이혼을 결정한 후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선영은 자신의 인생을 '덤'이라 여기며, 무연고자인 자신의 수술을 집도해준 해들병원 한진태 원장을 생명의 은인으로 생각합니다.
투병 생활 내내 자신을 돌봐준 정순과 우창 덕분에 지금의 자신이 있을 수 있음을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삶의 의욕을 잃었을 때 다시 살아갈 이유를 만들어 준 두 아이, 우리와 두리는 그녀 인생의 가장 빛나는 보물입니다.
진나영 (강별)
“널 끌어내릴 수만 있다면, 완벽히 망가트릴 수만 있다면, 지옥 불에라도 뛰어들 거야!”
나이/성별/직업: 31세, 여성, 리포터
진나영은 수지의 동생으로, '윤자 전남편'의 딸입니다. 대학 졸업 후 언론고시 삼수를 해가며 아나운서를 꿈꿨으나 결국 합격하지 못하고 현재는 비정규직 리포터로 활동 중입니다. 나영은 현재의 먹방 리포터 직업을 벗어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아나운서나 쇼 엠시가 되기를 꿈꾸며, 매일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녀의 목표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고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의사로서 승승장구하던 언니 수지가 방송사까지 점령하게 되면서, 나영은 신의 장난인지 저주인지 모를 불공평함을 느낍니다. 모든 빛나는 것을 언니 수지가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 분노가 끓어오릅니다. 결국, 나영은 오랜 세월 동안 꾹꾹 눌러왔던 질투와 분노가 폭발하게 됩니다. 그녀는 위험한 행동들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하며 언니를 완벽히 망가뜨리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한현성 (신정윤)
“한 번은 놓쳤지만 두 번은 놓칠 수 없어. 다시 시작하자! 우리.”
나이/성별/직업: 34세, 남성, 해들병원 경영기획 본부장
한현성은 해들병원 경영기획 본부장으로, 병원장 한진태와 재단 이사장 김마리의 외아들입니다. 국내 유수의 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하버드에서 MBA를 마치고, 미국의 유명 해지펀드사에서 매니저로 일하다 최근 귀국하여 해들병원 기획실장으로 부임했습니다. 훤칠한 외모와 쾌활하고 진취적이며 배려심 깊은 성격을 가진 그는 모든 면에서 완벽한 남자입니다.
10여 년 전, 수지와 캠퍼스 커플이었지만 현성의 유학으로 인해 헤어졌습니다. 해들병원 본부장으로 입성한 후, 현성은 연달아 터지는 수지의 각종 사건과 사고들을 방어하고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수지의 마음속에 여전히 자신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그는 더 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수지에게 청혼하여 약혼까지 강행합니다.
진장수 (윤다훈)
나이/성별/직업: 63세, 남성, 요식 사업가
진장수는 수지, 나영, 도영의 아버지로, 한국 외식 산업을 이끌어 가고 싶은 야심 찬 사업가입니다. 사업 수완은 뛰어나지만, 지나치게 남을 쉽게 믿는 팔랑귀 성향이 문제입니다.
10년 전, 미국으로 이민을 가 비빔밥 사업으로 성공을 거둔 뒤, 패스트푸드를 접목한 비빔밥롤 전문점 <비비롤>을 창업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최근에는 전국 체인점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수지의 지원과 대대적인 광고 덕분에 전국 각지에서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자신감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믿었던 동업자가 투자자들의 돈을 모조리 들고 사라지는 바람에 사기죄로 고소당하고, 딸 수지까지 빚투에 몰리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결국 진장수는 식당과 집까지 모두 팔아 빚을 갚느라 눈코 뜰 새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장윤자 (조미령)
나이/성별/직업: 54세, 여성, 전업주부
장윤자는 도영과 나영의 생모로, 27년 전 아들을 낳은 덕분에 장수네 집안의 안방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남편 진장수가 사기를 당해 빚에 시달리면서 집도 날리고, 딸 수지까지 쫄딱 망해 종적을 감추자 장윤자는 자신의 인생이 이대로 끝난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인생에 예상치 못한 기회가 찾아옵니다.
마치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온 듯한 이 기회는 그녀에게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줍니다. 장윤자는 착하게(?) 살아온 덕분에 이런 날도 온다고 생각하며 새로운 희망을 품습니다.
박복선 (서권순)
나이/성별/직업: 83세, 여성, 독실한 가톨릭 신자
진장수의 어머니이자 수지의 할머니인 그녀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항상 묵주를 손에 들고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를 주문처럼 외우며 살아갑니다.
과거 그녀는 고향에서 진씨 집안의 만석꾼 집안 마나님으로, 대대로 땅 부자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한때는 고향 근처에서 진씨 집안 땅을 밟지 않고는 걸어 다닐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부를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남은 선산까지 다 탕진하고 빚더미에 앉은 아들 진장수의 집에 얹혀살고 있습니다.
사람의 팔자에서 말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지만, 박 여사의 말년은 매우 팍팍한 상황입니다.
진도영 (김종훈)
나이/성별/직업: 29세, 남성, 힙합 래퍼를 꿈꾸는 백수
도영은 '장수와 윤자'의 아들이자 수지와 나영의 동생입니다. 공부와는 담을 쌓은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10년째 백수로 지내고 있습니다. 종갓집의 장손으로, 어릴 때부터 오냐오냐 자라 세상 이치를 잘 모릅니다. 어려서부터 사랑만 받아서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의심하는 법을 모릅니다. 착하고 엉뚱한 성격 덕분에 현실 감각이 부족해 종종 남에게 이용당하곤 합니다.
그러나 도영은 단순한 백수건달이 아닙니다. 그는 세계적인 힙합 래퍼가 되겠다는 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꿈을 향해 도영은 나름의 길을 찾아 나가고 있습니다.
강우창 (임호)
마당집 부주방장, 농장 경영
정순의 남동생으로 40대 중반의 그는 <마당 넓은 집>의 부주방장입니다. 근교에 있는 농장에서 직접 농사를 지어 식당에 유기농 농산물을 공급하며, 부주방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과묵하고 다소 무뚝뚝한 성격이지만, 그의 내면은 마치 깊고 진한 사골 국물처럼 진국입니다.
그는 연애 한 번 못 해본 노총각으로, 평생 선영만을 바라보며 살아왔습니다. 맛집 방송을 하자며 여기저기서 제안이 들어오지만, 그는 이를 내심 꺼려합니다. 혹시 방송에 나가 선영의 가족이 나타나기라도 하면, 선영이 떠나버릴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그의 이야기는 마당집의 진정성을 더하는 또 하나의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강정순 (이상숙)
마당집 사장
60대 후반의 우창 누나로, 한식당 <마당 넓은 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진즉에 끝났을 갱년기가 다시 시작된 듯, 최근 들어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평생 선영만 바라보며 홀아비로 늙어가는 남동생 우창을 보며, 20년 넘게 친자매 이상으로 정을 붙이고 살아온 선영을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미워하기도 합니다.
"언니랑 내가 시누이, 올케 되는 게 말이 돼?"라며 자주 투덜거리지만, 사실 그녀는 내심 그런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보란 듯이 젊고 참한 올케를 봐서 후회로 땅을 치게 만들겠다'는 결심을 굳히고 있는 중입니다. 그녀의 복잡한 감정은 마당집의 이야기에 더욱 깊이를 더해줍니다.
채두리 (송예빈)
방송사 보조분장사
선영의 입양 딸이자 우리 동생인 그녀는 전문대 메이크업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방송사에서 분장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별명은 '소금쟁이'일 정도로 지독한 짠순이지만, 10년 안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샵을 차려 선영에게 효도하는 것이 최대의 꿈입니다. 구김살 없이 통통 튀는 밝은 성격을 지녀, 마당집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긍정적 에너지와 꿈을 향한 열정은 마당집의 따뜻한 이야기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조아라 (윤채나)
6세 아이
마당집 종업원 순주가 버리고 간 아이로, 현재 마당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선영 아줌마가 "엄마가 꼭 데리러 올 거야"라고 한 말을 굳게 믿고 있으며, 매일 엄마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 말을 의지하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사랑스럽습니다.
한진태 (선우재덕)
해들병원 병원장
60대의 현성의 아버지이자 마리의 남편인 그는 신경외과 전문의로, 뇌 수술 분야에서 손꼽히는 권위자입니다. 존경하던 은사가 설립한 해들병원에서 의사로서 첫발을 내디뎠으며, 병원장의 무남독녀인 마리와 결혼해 현재 해들병원의 병원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의 경력은 입지전적이며, 뇌신경 학계의 권위자이자 인의를 실천하는 의사로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27년 전, 사고를 당한 선영의 뇌 수술을 집도해 그녀의 생명을 구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당시 무연고자였던 선영의 병원비를 자신이 대납하며 인정을 베풀었습니다. 그의 헌신적인 의사로서의 모습과 따뜻한 인간미는 해들병원의 명성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습니다.
김마리 (김희정)
한진태 회장의 부인
50대 후반의 현성의 어머니이자 한진태 회장의 부인인 그녀는 우아하고 서늘하면서도 귀족적인 분위기를 지닌, 누구도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인물입니다. 경영 전면에 나서지는 않지만, 재단의 가장 많은 지분을 소유한 실세 중 실세로서 자선재단 '해와들'에서 보육과 장학 사업에 힘쓰고 있습니다.
아들 현성에게는 한없이 자애로운 어머니지만, 남편 진태와는 남보다 못한 부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녀의 고귀한 품격과 냉철한 판단력은 많은 이들에게 존경을 받으며, 자선활동을 통해 사회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모영수 (김광영)
해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교수
50대의 해들병원 정신과 과장으로, 수지와 우리의 멘토이자 슈퍼바이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팰로우 시절, 레지던트였던 우리의 능력과 자질을 높이 평가해 전격 스카우트했습니다. 그는 "좌우리, 우수지!"라는 최고의 조합을 만들었다고 생각했지만, 이 둘이 만나면 윈윈보다는 쌈박질을 하는 일이 잦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는 뛰어난 전문성과 지도력으로 많은 제자들에게 존경받는 교수이지만, 수지와 우리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늘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의 노력과 헌신은 해들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습니다.
윤가림 (이시영)
해들병원 정신과 간호사
33세의 해들병원 정신과 간호사로, 병원 내에서 군기반장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수지의 유일한 친구이자 정신적 지주로, 완벽주의자인 수지가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고 무장해제되는 사람입니다.
조실부모한 탓에 열 살 터울의 어린 남동생을 마치 아들처럼 키워 대학까지 보낸 장한 누나입니다. 누구 앞에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그녀는, 항상 단정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주위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녀의 헌신과 따뜻한 마음은 해들병원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안수빈 (김영훈)
해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보호사
20대의 해병대 출신 무술 유단자로, 강인한 외모와는 달리 한없이 부드러운 성정을 지닌 인물입니다. 그의 외모는 단단하고 위엄 있지만, 내면은 따뜻하고 섬세한 성격으로 환자들과 동료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해들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보호사로 일하며, 힘든 상황에서도 부드러운 마음으로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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