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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1일 초복, 무더운 여름 건강을 챙기려면 잘 먹어야죠

몽비아 2023. 6. 28.

7월11일 삼복의 시작 "초복"

 

초복은 계절적 구분을 위한 '24절기'로 착각하기 쉬운 날이지만, 초복을 포함한 삼복은 24절기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삼복'은 양력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들어가는 잡절로, 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일을 초복 (初伏), 네 번째 경일을 중복 (中伏), 입추 후 첫 번째 경일을 말복 (末伏)이라고 하며, 흔히 '삼복'을 '복날'이라고도 일컫기도 합니다.

'복날'의 의미는 장차 일어나고자 하는 음기가 양기에 눌려 엎드려 있는 날이라는 뜻으로, '복날'의 복자는 가을철 금 (金)의 기운이 대지로 내려오다 여름철의 더운 기운이 강렬하기 때문에 일어서지 못하고 엎드려 복종한다는 의미로 엎드릴 복 (伏)을 사용합니다 

삼복은 초복, 중복, 말복으로 이루어진 특정 기간을 말하는 것으로,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해당합니다. 이는 명절이 아닌 절기로 분류되며, 초복은 20~29일 후, 중복은 30~39일 후, 말복은 입추 당일에서 9일 안에 오게 됩니다.

초복, 중복, 말복은 각각 10일의 텀이 있으므로, 삼복 전체 기간은 최소 20일이 걸립니다. 만약 삼복이 20일 내에 끝난다면 이를 매복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말복은 중복 후 입추 전에 경일이 한 번 더 끼어들게 되므로 20일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10일 간격을 넘어가는 것을 월복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날짜를 계산해보면 월복인 경우보다 월복이 아닌 경우가 더 많습니다.

삼복 기간은 한반도에서 가장 더운 시기에 해당하며, "삼복 더위"라는 표현이 사용되는 이유는 이 기간에 날씨가 특히 더욱 더워지기 때문입니다. 매년 7월 초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폭염 현상이 거의 매일 발생하며, 밤에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교육기관에서는 여름방학을 실시하고 직장인들도 여름휴가를 이 때에 맞추곤 합니다. 삼복 기간에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낮 시간대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또한,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초복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 "삼계탕"

초복에 먹는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바로 **삼계탕**입니다. 복날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삼계탕은 따뜻한 성질의 음식으로 더위로 허약해 진 신체 곳곳에 기력증강과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보양식입니다.

 

복날에 삼계탕을 먹는 이유는 일년 중 가장 더운 기간인 삼복 (三伏) 때 몸 밖이 덥고 안이 차가우면 위장 기능이 약해져 기력을 잃기 쉽습니다. 닭과 인삼은 열을 내는 음식으로 따뜻한 기운을 내장 안으로 불어넣고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더운 여름을 이기기 위해 열 (熱)을 열 (熱)로 다스리는 '이열치열'의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복날에 삼계탕을 먹는 것입니다.

또한, 초복에 먹는 음식들 대표적인 것들 말고도 과일이나 채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한 여름 무더위에는 역시 시원한 과일이나 채소로 비타민 충전도 하고 더위도 식히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삼계탕 직접 조리해 보자

삼계탕의 조리법은 내장을 꺼낸 닭의 뱃속에 깨끗한 헝겊으로 싼 찹쌀·마늘·대추 등을 넣고, 물을 넉넉히 부은 냄비나 솥에 푹 삶아 고기가 충분히 익었을 때 건져냅니다

 


재료:


- 닭 1마리
- 찹쌀 1/2컵
- 마늘 3-4쪽
- 대추 3-4개
- 생강 3-4조각
- 소금 약간
- 후추 약간
- 물 10-12컵

1. 닭을 깨끗이 씻어내고 내장을 제거한 후 물에 담가 핏물을 뺍니다. 약간의 소금으로 닭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두드려 줍니다.

2. 찹쌀을 물에 1시간 정도 불립니다. 찹쌀은 닭과 함께 푹 끓여진 국물을 더 맛있게 만들어 줍니다.

3. 냄비에 물을 넣고 중간 불에서 끓입니다.

4. 닭을 넣고 끓으면서 거품과 기름을 제거합니다.

5. 대추, 생강, 마늘을 껍질을 벗긴 후 닭과 함께 냄비에 넣습니다. 약간의 소금과 후추를 넣어 간을 조절합니다.

6. 약불로 줄여 닭이 푹 익을 때까지 2-3시간 정도 끓입니다.

7. 찹쌀을 불린 물을 버리고 깨끗이 씻은 후 냄비에 넣습니다.

8. 찹쌀이 익을 때까지 끓입니다. 찹쌀이 퍼질 때까지 잘 저어주어야 합니다.

9. 삼계탕을 그릇에 담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춰줍니다.

10. 기호에 따라 부재료로 통계나 김치, 새우젓을 함께 제공할 수 있습니다.

조리 시간과 양념의 양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삼계탕을 준비하면 건강하고 맛있는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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