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도 무용지물, 빈대 퇴치와 치료 방법은?
최근 빈대의 증가로 인한 우려와 빈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최근 유럽에서 베드버그(bed bug)로 불리며 기승하고 있는 빈대가 우리나라 찜질방, 대학 기숙사 등에서도 출몰하며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여기에 더해 빈대의 전국 확산은 시간문제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오면서 많은 분들이 새로운 팬데믹이 등장하는 것 아닌가 하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전국 빈대 발생 지역별 현황
지역,출몰횟수,장소를 볼 수 있습니다.
아래 빈대(BedBug) 현황판을 클릭하세요
빈대보드 :: 빈대(Bed Bug) 실시간 현황판 (bedbugboard.com)
그래서 오늘은 빈대의 퇴치 방법과 치료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빈대는 무엇인가요?
빈대는 노린재목 노린재아목 빈대과에 속하는 곤충인데요. 크기는 2.5mm~10mm 내외이며 길쭉한 달걀 모양에 납작하게 생겼습니다. 따뜻하고 습한 장소를 좋아하며, 어두운 곳에서 주로 서식하는데요. 수백만 년 전 동굴에 있는 박쥐에 서식하다가 인간이 동굴에 거주하면서 숙주를 전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빈대는 생존력과 번식력이 강해 최소한의 환경에서도 번식하는데요. 먹이 없이도 100일간 생존 가능하며, 암컷은 정액을 몸에 모아두었다가 알을 낳을 수 있어서 집에 한 마리만 들어와도 번식이 가능합니다.
최근 증가하는 빈대의 개체수
인류가 동굴에 살 때부터 함께 살았던 빈대는 DDT라는 살상력이 뛰어난 살충제의 등장과 주거환경의 개선으로 대부분 사라졌었는데요. 하지만, 1990년부터 세계 여행이 증가하면서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을 여행하고 온 선진국 사람들을 중심으로 다시 퍼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펜데믹 사태로 해외여행이 급감하면서 다시 줄어들었지만, 최근 펜데믹이 끝나고 난 뒤 다시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빈대가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진국 중심으로 빈대를 다시 퇴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빈대의 절멸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DDT는 인체 유해함이 밝혀져 금지되면서, 빈대 퇴치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빈대에 물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빈대는 모기보다 지능이 떨어져, 피가 잘 나오는 곳을 찾을 때까지 이동하면서 계속 물어뜯는데요. 이 때문에 직선 혹은 둥글게 물린 자국이 나타나며 모기와 달리 물린 곳이 평평하고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송곳으로 피부를 찌른 듯 살짝 움푹 파이게 됩니다. 물리고 10 ~ 24시간 후에 극도의 가려움이 발생하는데요.
긁거나 건드릴 경우 물집이 확대되면서 흉이 질 수 있습니다. 빈대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은 간지러움이 1~2주 정도 이어지게 됩니다.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일반적인 벌레 물림 약품은 효과가 없으며, 약국에서 항히스타민제를 구매하거나 피부과를 방문하셔야 합니다.
세티리진 같이 빠르게 반응을 하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가려움증이 진정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의약품이므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합니다. 다행인 점은 모기와 벼룩이 말라리아와 페스트를 옮기는 것과 대비하면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로 작용하는 경우가 드물고 인구의 절반 정도는 빈대에 물려도 반응이 약하거나 없다고 합니다.
빈대 퇴치 방법은요?
빈대는 강인한 생존력과 번식력 때문에 구충 난이도가 가장 높은 해충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현재까지 빈대 구충이 가능한 방법은 총 4가지로 확인됩니다.
- 구충 물질:빈대 전용 살충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일부 빈대가 살충제에 내성을 가질 수 있으며, 효과가 한정적일 수 있습니다. 락스를 사용하여 집안을 닦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으나 락스는 인체에 유독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고온 방역: 50도 이상의 고온을 유지하면 빈대를 퇴치할 수 있습니다. 일부 물품은 고온 건조기를 사용하여 구충이 가능합니다.
- 방역회사: 전문 방역회사를 이용하여 구충하는 방법이 있으며, 이들은 특수한 약을 사용합니다. 다만, 비용이 크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물품 처리: 물품에 모인 빈대가 있다면 해당 물품을 처리함으로써 구충이 가능합니다. 침대와 관련된 물품을 폐기하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빈대는 퇴치가 어려운 곤충이므로 조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외여행 후에 빈대가 옷에 숨어 있지 않도록 주의하고, 필요한 경우 고온 세탁이나 락스를 활용하여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전문가와 상의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파트 층간 소음 보복으로 "빈대"를 중고로 구입? (tistory.com)
'생활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에서 퍼진 "마이코플라스마" 감기보다 3배 더 오래 간다 (0) | 2023.11.23 |
---|---|
골다공증, 약해진 뼈는 회생이 어렵나? 악화막는 5계명 (0) | 2023.11.15 |
귀에서 삐소리가 나는데 괜찮을까? (0) | 2023.11.05 |
위고비 사용상 주의사항, 식품의약품안전처 (0) | 2023.10.24 |
위고비 비만치료제 효과와 가격, 국내 처방은 언제? (0) | 2023.10.24 |
댓글